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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사 주요 이슈38

대한민국 임시정부 개조론과 창조론 1919년 4월 상해에서 수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20년 이후 독립운동 노선의 차이와 내부 분열 때문에 국내외 독립운동 세력이 임시정부를 떠나면서 더 이상 독립운동 최고기관의 역할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자연히 국내외에서는 독립운동계를 새롭게 통일하고 강화해야 필요성이 생겨났고, 그것은 1921년 이후 국민대표회 소집론으로 이어졌다. 1921년 2월 이후 제기되게 시작한 국민대표회 소집론의 밑바닥에는 공통으로 현재의 임시정부는 더 이상 독립운동 최고기관으로서 역할을 할 수 없다는 비판의식이 깔려있었다.  그 이유를 대체로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임시정부가 조직될 당시 각 방면의 여러 의견을 구하지 않고 소수의 사람이 마음대로 결정하여 결성했다는 자체의 한계였다. 또한 임시정부의 직위와 제도를 실제 .. 2024. 3. 24.
일제강점기 조선물산장려운동의 성격 물산장려운동은 일제 강점기 조선인이 생산한 물품을 사용하여 조선인의 산업을 진흥시키자는 경제적 자립 운동이었다. 토산 애용론이나 산업 진흥론은 일찍부터 제기되었다. 그것이 대대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한 것은 1922년 가을이었다. 그즈음 식민지 조선과 일본 사이에 관세가 철폐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고 있었다. 식민지 조선과 일본 사이에 관세가 철폐되면 가뜩이나 취약한 조선인 산업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은 분명했다.  식민지 조선인 산업에 대한 일제의 보호를 기대할 수 없게 된 이상 자구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었다. 일제 강점기 민족해방운동은 여러 가지 형태로 전개되었다. 그것은 부르주아 민족운동과 사회주의 운동으로 대별되었다. 형태별로 대중운동, 문화운동, 무장투쟁 등으로 나타났다. 1920년대 초 국내에서 가.. 2024. 3. 22.
개신교의 한국사회 정착과정 1885년 언더우드와 아펜젤러의 입국으로 개신교의 공식 선교활동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선교사들의 공식 활동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조선인들은 만주와 일본을 통해서 성경을 접했고, 개신교로 개종하는 사람도 생겨났다. 초기 신자를 중심으로 성경 중에서 신약 부분의 번역이 만주에서는 1877년부터 1886년 사이, 일본에서는 1883~87년에 이루어졌다. 나중에 선교사 중심으로 추진된 성경 번역은 이런 초기 번역본을 개정하면서 만들어졌다. 1900년에 신약이 번역되었고, 1910년에는 구약이 우리말로 간행되었다. 한글판 성경의 등장은 개신교가 한국 사회에 정착하는 데 획기적인 계기였다. 유교 경전에 권위를 부여하던 태도를 신자들은 성경에 적용하기 위해 시작했고, 신앙생활은 성경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자신의 .. 2024. 3. 21.
단발령의 성격 단발령은 1895년 11월 15일 공포되었다. 단발령이 공포되던 날 새벽 고종과 태자는 농상공부 대신 정병하와 내부대신 유길준 두 사람의 머리를 강제로 깎는 퍼포먼스를 연출하였다. 모범을 보인다는 이유였다. 다음 날 11월 16일에는 관료들이 머리를 깎았다. 서울에서는 경무사 허진의 지휘 아래 순검들이 길거리에서 강제로 사람들의 상투를 잘라냈으며, 각 관찰부에 상투 자르는 관리를 파견하여 날을 정하여 머리 깎을 것을 독촉했고 경무관과 순검들로 하여금 강제로 머리를 깎게 하였다. 이어서 양력 사용, 연호 사용, 복색 제도 개혁 등에 관한 조칙이 내려졌다. 해당 조칙에서 고종은 짐이 머리카락을 잘라 신민에게 모범을 보이니 너희들은 짐의 뜻을 받들어 만국과 함께 병립하는 대업을 이루게 하라고 하였다. 같은 날.. 2024.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