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사 주요 이슈38 1960년대 북한의 대남정책 1960년대 북한은 전쟁 후 수세적이고 자기방어적인 성격에서 벗어나 적극적이고 공세적으로 대남 정책을 전환하였다. 남한에 비해 상대적 경제 우위를 확보했으며 안정적인 체제 구축에 성공했다는 자족감이 크게 작용했다. 특히 1956년 소련 공산당 제20차 대회에서 스탈린 격하 운동을 배경으로 한 김일성 반대파의 도전으로 야기된 노동당 내부의 갈등 양상을 해소하여 연안파와 소련파를 축출하고 김일성 중심으로 권력 체제를 확고히 다진 정치 상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과정에서 북한 안의 권력 투쟁과 소련, 중국의 대국주의적인 내정 간섭에 반발하면서 김일성은 자주 노선을 내세우게 되었다. 북한은 대외적으로 중소 분쟁의 격화, 남한에 강력한 반공 정권의 등장, 한일 관계의 정상화 추진, 월남전의 확대라는 사태에 .. 2024. 4. 5. 1960년대 박정희 정권의 대북정책 박정희는 5.16 군사 쿠데타 당시 혁명 공약 제1항에서 반공을 국시의 제일로 삼고, 지금까지 형식적으로 구호에만 그친 반공 태세를 재정비·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박정희는 반공에 집착하였다. 1961년 반공법을 제정하고 반공법을 법적 기초로 하여 반공 규율 사회를 정착시켜 나갔고, 반공 의식을 국가의 핵심 이념으로 활용하였다. 1960년대 박정희 정권의 북한 통일정책은 승공 통일을 이루기 위한 실력 배양이며, 선건설 후 통일이었다. 이 두 가지는 상호 연결되는 선후 맥락의 논리 구조를 갖고 있었다. 집권 후 오로지 개발주의 사고방식으로 경제 건설과 반공 정책에 매달린 박정희는 두 개의 목표를 그대로 대북 정책에 적용하였다. 승공 통일을 위해서는 경제 건설을 통해 실력을 배양해야만 가능하다는 논리였다. .. 2024. 4. 3. 프란시스 골턴의 우생학, 그 대강 우생학을 창시한 사람은 프란시스 골턴이다. 우생학이란 말은 인간 능력의 탐구라는 골턴의 저서 속에서 처음 소개되었다. 오래지 않아 널리 알려진 일반적인 용어가 되었다. 19세기 말 한 종의 다른 종으로 변형이라는 탐구를 시작한 사람은 에라스무스 다윈이다. 그의 생각은 후에 이종 간의 두 후계자인 찰스 다윈과 프란시스 골턴에 의해서 계승되었다. 그러나 후에 프란시스 골턴은 찰스 다윈의 자연선택설을 버리고 인간 개선을 위한 인위적인 방법의 중요성에 주목하였다. 골턴은 인간 혈통은 가축 개량처럼 인위적인 선택에 의해서 개선될 수 있다는 우생학을 이론으로 정립하였다. 인종주의의 사회적 적용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학술적 측면에서 체계화한 사람이 바로 골턴이었다. 전직 의사, 지리학자에서 인류학자, 우생학자로 변.. 2024. 4. 1. 19세기 서구 우생학의 탄생 인종주의는 생물학적 분석 기준을 근거로 해서 여러 인종을 우월한 인종과 열등한 인종으로 차별하거나 구분하며 가치가 낮은 인종을 가치가 높은 인종에 종속시키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였다. 인종주의에는 두 가지 영역이 포함되어 있다. 자신들과 다른 신체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 대한 증오와 경멸이 그 하나이며, 다른 하나는 이데올로기 부분으로서 인간종과 관련된 어떤 주의를 말한다. 인종적 관계는 이론적인 문제도 아니고 과학적 논쟁을 거쳐서 행위가 정당화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19세기의 인종 이론은 18세기까지 축적된 이론적 경험을 모태로 하였다. 18세기 인종 이론은 인종의 형태적 특성, 환경적 조건 등 다양한 요소를 준거 틀로 삼았다. 인종 사이의 차이를 추론하고 계층화된 인종 모델을 제시하여 19.. 2024. 3. 30. 이전 1 2 3 4 5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