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병은 티아민 즉 비타민 B1이 부족하여 심부전과 말초신경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심부전으로 인해 다리에 부종이 생겨 신경 장애를 초래하여 하지에 저림이 일어나는 것부터 각기병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심장 기능이 나빠지면서 부전이 발병했을 경우에는 이를 각기충심으로 부릅니다. 아래에서는 전문가들의 연구결과를 참고하여 먼저 각기병의 원인과 증세를 살펴본 후 각기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건강음식 7가지와 복용법을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각기병의 원인과 증세
각기병은 주로 도정한 쌀을 주식으로 하는 사람들에게서 발생합니다. 이유는 쌀을 도정하는 과정에서 비타민 B1이 떨어져 나가기 때문입니다.
각기병은 19세기 이전 아시아에서 주로 발생하였으며 일반적으로 심혈관계와 신경계에 영향을 끼칩니다. 최근에는 비타민 복용 음식이 강화되면서 각기병이 많이 감소되었습니다. 그러나 체중 조절을 목적으로 하는 비만 수술을 받았거나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알콜 중독자에게서 각기병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비타민 B1이 부족한 상태의 산모가 아이에게 모유수유를 할 경우 유아에게도 각기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투석이나 고농도의 이뇨제를 복용하는 사람도 각기병에 걸릴 수 있는 위험성이 높습니다.
각기병 증상의 대표적 사례는 체중 감소, 식욕 저하, 무기력증, 혼돈, 단기 기억력 상실, 과민, 소화기계통증, 근육약화, 말초신경 무감각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각기병은 건성과 습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건성 각기병의 증세에는 손발 저림, 통증, 손이나 발의 감각 저하, 하지의 마비, 근육 손상, 구토, 보행 이상, 안구 진탕, 혼수 상태 등이 있습니다. 습성 각기병의 증세로는 심박수 증가, 폐 울혈, 다리의 부종, 심부전으로 인한 심장 비대, 야간 호흡곤란, 활동시 호흡곤란 등이 나타납니다.
각기병 치료와 예방을 위한 건강음식 6 가지
첫째, 각기병에서 오는 부기를 다스리는데 팥을 삶은 물이 효과적입니다.
옛부터 신장병, 심장병을 비롯하여 각기 등 모든 부기의 증세를 다스릴 때 팥이 사용되었습니다. 팥 30g과 물3컵 비율로 섞어서 달인 물을 1일 3회 정도 매일 마시면 부기 감소에 효과가 있습니다.
둘째, 각기 증세를 억제하는데는 보리탕이 좋습니다.
맛도 좋고 소화도 잘 되는 보리밥이 최근 자연식 붐과 함께 다시 우리 식탁에 오르고 있습니다. 보리밥은 비타민 B1 공급이나 각기병 예방을 위해 특히 권장되는 곡류 중의 하나입니다. 각기에 걸렸을 때 보리죽, 보리차, 보리탕 등을 장기간 섭취하면 각기 증세가 가라앉습니다.
셋째, 탱자잎탕은 부기를 서서히 가라앉히는데 효과적입니다.
탱자나무잎이 어릴 때, 채취하여 달여서 마시는 탱자탕을 상비약처럼 준비해 놓고 매일 마실 경우 부기가 서서히 가라앉습니다. 또한 가을에 탱자가 완전히 익기 전 덜 익은듯한 탱자 열매를 따서 소주에 3개월 정도 담갔다가 마시면 위가 튼튼해 집니다.
넷째, 몸이 잘 붓는 사람에게는 돼지고기 수육이 효과적입니다.
돼지고기에는 소고기나 닭고기 등에 비하여 비타민 B1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돼지고기에는 비타민 뿐만 아니라 단백질도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영양의 균형이 고르지 않아서 생기는 각기병에는 돼지고기가 특히 효과가 있습니다.
복용법을 간략히 살펴보면, 돼지고기 500g을 기름기를 덜어내고 덩어리째 냄비에 담근 후 고기가 물에 잠길 정도로 물을 채웁니다. 여기에 된장 1큰술을 넣고 껍질을 벗긴 생강 1쪽을 얇게 썰어서 넣고 푹 삶아서 먹으면 됩니다. 이외에도 돼지고기를 생강즙에 재워 두었다가 프라이팬에 구워서 먹으면 비타민 B1을 보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다섯째, 각기로 인한 부기를 빼는데 명자나무 달인물도 효과적입니다.
가을에 완전히 익기 전에 푸른기가 남아 있는 명자나무 열매를 따서 4~6개 조각으로 나눈 후에 양지에 잘 말려서 약재로 사용합니다. 건조시킨 명자나무 열매 10g 정도를 물 3컵과 섞어서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입니다. 이 물을 하루에 3회 복용합니다. 건조시킨 명자나무 열매는 한약재 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여섯째, 우슬초뿌리 달인 물은 부기에 효과적입니다.
줄기의 생김새가 소의 무릎과 닮았다고 해서 이름붙여진 우슬의 뿌리를 가을에 캐서 양지에 널어서 잘 말립니다. 우슬뿌리 8g과 물 3컵을 용기에 놓고 물이 반쯤 줄어들 때까지 달인 후 하루에 세번씩 마시면 됩니다.
각기병을 앓고 있는 모든 분들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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