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문화를 선도하는 파티쉐, 하는 일과 전망 알아보기

오늘날 우리나라의 식생활 문화가 다양해지고 있죠. 이 다양성만큼 디저트 문화에도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중에서도 제과제빵은 빼놓을 수 없는 디저트입니다. 요즘은 빵을 주식으로 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하지요. 이렇게 제과제빵에 대한 인식이 점점 고조되면서 관심을 받고 있는 직업이 바로 파티쉐입니다. 아래에서는 파티쉐가 하는 일, 직업으로서의 전망 등을 간략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파티쉐가 하는 일

 

우리나라에서는 각종 빵과 케익, 파이, 쿠기 등을 만드는 파티쉐를 제과제빵사로 통칭하지요. 그러나 외국에서는 좀더 세부적으로 구분을 한다고 해요. 제과사를 파티쉐, 제빵사를 블랑제, 전문적으로 초콜릿을 만드는 사람을 쇼콜라티에로 부른다고 하네요. 그러나 현장에서 근무하는 우리나라의 파티쉐들은 일반적으로 제과와 제빵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첫째, 파티쉐는 제과 즉 발효를 거치지 않고 케이크나 쿠키 등을 만들며 제빵 즉 반죽을 발효하고 모양을 만든 후에 다시 2차 발효 과정을 통해 단팥빵, 식빵, 소보르빵 등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둘째, 데코레이팅을 통해 예술작품에 가깝게 디저트를 장식하여 고객들의 기호를 만족시킵니다.   

셋째, 쿠키 또는 빵을 만드는데 사용하는 각종 기기와 도구를 관리하는 일 역시 파티쉐의 업무입니다.

넷째, 제과 제빵 제품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재료를 보과하여 관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섯째, 유능한 파티쉐는 메뉴를 개발하고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기도 하며, 소비자들의 경향을 제품에 반영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합니다.        

 

파티쉐 준비하기

파티쉐가 되는데 기본적으로 전공이나 학력제한은 없습니다. 그러나 제과제빵 학원, 직업전문학교, 전문대학교 등에서 제과제빵 관련 기본 지식과 기술을 터득한 뒤에 제과기능사, 제빵기능사 등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후에 취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각 (전문)대학에 설치되어 있는 제과제빵과, 호텔제과제빵과, 제과데코레이션과, 호텔조리과 등에서는 제과제빵 관련 전문지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사설학원에서는 보통 6개월에서 1년 과정으로 실습 위주의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요즘은 유학을 통해서 공부하기도 하는데, 예컨대 제과제빵 기술이 발달한 프랑스, 일본 등에서 공부하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파티쉐 채용시 학력보다는 실력을 우선하는 편이며 경력자를 우선 채용하는 곳이 많습니다.  

제과제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본적인 자격증에는 제과기능사와 제빵기능사가 있습니다. 이 자격증 시험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며 국가기술자격증입니다. 시험은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으로 나뉘어 시행됩니다. 그 외에 민간자격증으로서 케익디자이너 자격증, 초콜릿마스터, 슈가크래프트 자격증 등이 있습니다. 이 자격증들은 민간자격증이기는 하지만 제과제빵의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며 실기시험도 포함되기 때문에 파티쉐 기술을 익히는데 크게 도움이 됩니다. 

 

파티쉐의 고용 전망

세계화 현상이 확대되면서 서양의 식문화가 우리나라에 유입되고 서양 각 나라의 다양한 외식 체인점 등이 빠르게 국내로 진출하면서 우리의 입맛도 서서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빵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빵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파티쉐의 고용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파티쉐의 활동 무대는 다양합니다. 파티쉐는 고급 호텔, 고급 레스토랑에서 근무할 수 있고 프랜차이즈 제과점의 본사나 가맹점, 대형마트나 백화점의 베이커리, 소규모 제과점 등에서 일하거나 개인 창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파티쉐 지망생을 대상으로 강사로 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규모 제과 제빵 전문점에서 근무하는 경우 가계에 따라서는 교대로 새벽 근무가 있을 수 있으며 근무시간이 길어질 수 있고 크리스마크처럼 이벤트가 많은 때는 매우 바빠질 수 있습니다. 자동화시스템의 도입,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원재료의 가격 상승과 마진 감소, 소비 위축 등은 파티쉐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를 지향하는 프랜차이즈 제과점, 카페 등에서는 고급 브랜드의 인지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유능한 기술자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전문성을 갖춘 파티쉐의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