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안내사는 우리나라 국내를 여행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여행계획 및 일정, 숙박시설 안내 및 예약, 여행비용 산출, 명승지나 고적지, 관광지를 안내하는 등 여행에 수반되는 각종 서비스를 기획하고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아래에서 국내여행안내사가 하는 일, 준비 방법, 자격시험, 진로와 전망 등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국내여행안내사가 하는 일
최근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수에 비하여 우리나라 사람들의 해외여행이 크게 늘면서 여행수지 적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여행수지 적자를 벗어나기 위해서도 국가차원의 국내여행 콘텐츠 확충과 홍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외국인의 한국방문을 증가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국인의 국내여행을 늘리는 방안이기도 합니다. 국내여행 콘텐츠 확충과 홍보에는 목적에 맞는 전문적인 역할을 수행할 인력이 필요합니다. 그 역할의 적임자가 바로 국가자격을 갖춘 국내여행안내사입니다.
첫째, 국내여행안내사는 여행객들의 요구에 맞는 여행지를 추천하는 등 여행일정을 기획하고 관리합니다.
둘째, 전문적인 지식을 활용하여 유물과 유적지의 역사와 의미에 대해 여행객들에게 해설을 제공합니다.
셋째, 숙박시설을 예약하며, 여행에 소요되는 교통비, 식비, 숙박비 등 여행비용 일체를 산출합니다.
넷째, 여행객들이 즐겁고 편리하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여행객들을 지원합니다.
국내여행안내사 준비 방법
국내여행안내사의 응시자격에는 기본적으로 제한이 없습니다. 특별히 학력 제한은 없지만 실업계 고등학교의 관광과, 전문대학 이상의 관광 관련 학과에서 기본소양을 충분히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련 학과에는 관광경영학과, 호텔경영학과, 관광컨벤션학과, 관광개발학과, 항공서비스학과 등이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사설학원의 여행안내사 과정을 이수할 수도 있습니다.
지역의 관광산업에 대한 투자가 늘면서, 전국의 국립대에도 관광 관련 학과가 설립되었습니다. 1973년부터 설치된 제주대학교, 강원대학교, 강릉원주대학교, 공주대학교, 경북대학교, 목포대학교, 부산대학교, 안동대학교, 전남대학교 등 입니다.
국내여행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정부는 국내의 관광자원을 올바르게 인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만이 여행 안내 직무를 수행하도록 제도화하였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국내여행안내사 국가자격시험은 단순히 관광지를 안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역사적 지식과 다양한 정보까지 안내할 수 있는 능력을 테스트하는 시험입니다.
국내여행안내사로 일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여행 자체에 흥미를 갖고 있어야 하며, 역사, 관련 지식 등을 갖추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 항상 서비스마인드와 친절함도 갖추어야 하며, 리더심과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키워야 하며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맺을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국내여행안내사 자격시험
국내여행안내사 자격시험의 시험과목은 1차 필기시험, 2차 면접시험으로 진행됩니다, 1차 필기시험은 4과목입니다. 4과목은 근현대사를 포함하는 국사, 관광자원해설, 관광법규, 관광학개론 입니다. 2차 시험은 면접으로 국가관, 사명감 등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응용능력, 품행 및 성실성,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등을 테스트 합니다.
시험일정은 대체로 연도말에 시험이 치러지고 합격자를 발표하는 형식입니다. 예컨대 2024년에는 서류제출 9.19~9.27, 필기시험일 11.2, 면접시험 12.14, 합격자 발표 필기시험 11.27, 면접시험 12.26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예년의 합격율로서 2019년부터 2023년의 추이를 보면, 필기시험 합격율은 39.6%~78%, 면접시험 합격율은 73.9%~85.8% 입니다. 1차 시험이 2차 시험에 비해 합격율이 낮은 편입니다.
국내여행안내사 진로와 전망
정부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박 이상 국내여행을 희망하는 횟수는 평균 8.96회로서 2년 전인 2022년 조사시의 2.55회 보다 약 3배 정도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한국의 관광산업은 현재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국내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하게 되면서 국내여행안내사의 역할도 늘어나고 있으며, 취업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여행안내사는 주로 여행업체, 국외 여행업체 등 여행사에 소속되어 근무하거나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관광호텔업체, 무역회사, 항공사, 외국인상사, 면세점, 호텔, 학원 등 다양하게 진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명 관광지의 안내센터, 지역 관광자원 개발 기업 등에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지역마다 관광사업 활성화 여부에도 차이가 있으며 활성화 지역에서 수요가 많을 수 밖에 없으므로 취업을 고려할 때, 지역 선정도 주요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국내여행안내사의 연봉은 회사의 규모, 근무 지역, 경력 등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만 초기에는 대체로 2천5백만에서 3천만원 수준입니다. 외국어 구사 능력이 뛰어나거나 경력이 쌓이면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겠지요. 특히 외국인 관광 가이드를 할 경우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으므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도 함께 준비하신다면 더 좋은 기회가 많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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