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35 우리사회에서 문화라는 말은 언제부터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을까? 문화라고 하면 곧바로 떠오르는 게 한국문화, 전통문화라고 할 때의 문화이다. 이때의 문화는 한 인간집단의 생활양식 총체를 뜻한다. 문화에 대한 이런 이해는 19세기 후반 영국의 인류학자 테일러가 내린 ‘문화는 지식·신앙·법률·도덕·관습 그리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인간에 의해 얻어진 다른 모든 능력이 습성의 복합적 총체’라는 정의에서 유래한다. 이 정의는 가장 오래되었을 뿐 아니라 가장 포괄적이다. 우리나라에서 서양어 컬쳐(Culture) 즉 문화라는 말은 언제부터 쓰이기 시작했을까? 그 처음이 언제인지 확정하기는 어렵지만 대체로 개항기를 전후한 시기였을 것으로 짐작된다. 당시 발행된 황성신문을 보면, 문화라는 말이 몇 군데 띈다. 문화라는 말이 쓰인 맥락을 살펴보면 이때 말하는 문화는 문명(Civili.. 2024. 2. 29. 청일전쟁-청나라와 일본이 왜 우리 조선땅에서 전쟁을 했을까? 1863년 고종의 아버지인 대원군이 섭정을 시작하였다. 그는 극단적인 배외주의자였으며 기독교 탄압을 거듭하였다. 1866년에 프랑스인 선교사가 살해되자 프랑스는 이에 항의하고 원정대를 파견하여 강화도를 점령하였다. 1871년에는 미국함대가 대동강에서 난파한 셔어먼호 승무원이 살해된 것(1866년)에 항의하여 역시 강화도를 점령하였다. 미국은 이를 계기로 통상조약의 체결을 요구하였다. 한편 메이지유신 후의 일본은 여러 차례 국교를 맺을 것을 조선 정부에 요구하였으나 번번이 거절당하였다. 1873년 대원군이 물러나고 고종이 친정하게 시작하였다. 그러나 정치 실권은 왕비 민씨 일족이 장악하였다. 이듬해인 1874년 9월 일본 해군 측량선 운양호가 강화도 포대로부터 포격을 받았다. 운양호는 곧 반격, 상륙하여 .. 2024. 2. 28. 조선의 개항과 역사적 의의 19세기 중엽 산업자본이 독점자본으로 성장하면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자 나선 서구 열강들 사이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자본주의가 발전하면서 1870년경 서구 열강들이 더 많은 식민지를 차지하기 위한 식민지 분할경쟁을 벌이면서 본격적인 제국주의 시대의 서막이 열리게 되었다. 이 시기에 해외시장 개척의 손길이 동북아시아까지 닿기 시작하였다. 프랑스는 1850년대부터 동아시아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여 베트남, 캄보디아 등 인도차이나 반도를 식민지로 만드는데 집중하였다. 1819년 싱가포르를 식민지화한 영국은 말레시아, 버마를 식민지화하고, 1858년에는 인도를 식민지로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또 1840~42년에 청과 아편전쟁을 벌여 청을 반식민지화 하는데 성공하였다. 이어서 미국, 프랑스도 청과 불평등조약을 맺.. 2024. 2. 26. 이전 1 ··· 56 57 58 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