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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일제의 문화정치와 민족개량주의
3.1운동에서 드러난 조선 민중의 저항을 확인한 일제는 식민지 조선에 대한 무단통치를 문화정치로 바꾸면서 기만적인 유화정책으로 전환하였다. 1919년 8월 조선 총독으로 임명된 해군 대장 사이토는 부임하자마자 치안유지, 교육 보급 개선, 산업개발, 교통·위생 정비, 지방제도 개혁 등을 시정방침으로 내걸고 소위 문화정치를 펴나갔다. 일제는 악명높던 헌병경찰제를 보통경찰제로 바꾸었다. 이것은 경찰업무와 군사 업무를 나눈 것에 지나지 않았다. 일제는 경찰관서와 경찰의 수를 1918년 각각 551개소, 5,400여 명에서 1920년 2월 2,761개소 18,400여 명으로 3배 넘게 늘렸고, 경찰경비도 1918년 800만 원에서 1920년 2,394만 원으로 3배나 늘려서 총독부 예산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
2024.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