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직 공무원의 공채는 지방직 시험을 통해서 가능하기도 하지만 국가직 시험도 병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관심있는 분들은 1년에 두번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공무원 시험입니다. 오늘은 환경직 공무원이 하는 일, 준비 방법, 연봉 및 직업 전망 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환경직 공무원이 하는 일
기술직 공무원의 한 직렬인 환경직 공무원은 환경과 관련하여 국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폐기물, 대기, 수질, 소음, 생활환경 등 각종 규제업무, 단속업무 및 과태료 부과 등을 수행합니다. 이들의 업무를 구체적으로 세분해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기후대비 전략 정책을 검토하고 수립하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둘째, 지하수, 상하수도 등 국민의 먹는 물, 수계관리 및 수질오염 등 수질환경 관련 업무를 수행합니다.
셋째, 가축분뇨 및 야생동식물, 공장폐수 감시 등 환경영향평가 등 협의 및 사후관리 업무를 담당합니다.
넷째, 진동, 소음, 석면 업무 등 생활환경 업무를 담당합니다.
다섯째, 폐기물, 쓰레기 업무 등 재활용 관련 업무를 담당합니다.
여섯째, 환경기초 시설 운영 관리, 실태조사, 하천정비계획 수립 및 유지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합니다.
환경직 공무원 준비 방법
환경직 공무원이 될 수 있는 여러가지 방안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일반 공개경쟁 7급 및 9급, 일반 경력경쟁 7급 및 9급, 지방 환경연구사(석사학위), 국립환경과학원(석사학위), 군무원 환경직 등이 있지요. 경채 선발은 일반적으로 수질, 대기, 폐기물, 소음 직류로 구분하여 선발하고 있으며, 직류별 또는 지역별로 응시자격에 차이가 있으므로 채용 공고문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환경직 공무원에게는 환경분야의 전문성으로서 국내외 환경문제에 대한 조사 분석 등의 지식, 환경오염방지 및 보전에 대한 지식, 수질오염 방지 및 페기물 관리에 대한 기술, 유해화학물질 조사 처리 지식, 환경 관련 법률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이 필요하며 공직 윤리와 의식 역시 못지않게 요구됩니다.
환경직 공무원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관련분야 학과의 전공을 통해서 기본지식과 소양을 쌓으면 크게 도움이 되겠지요. 관련학과로서 예를들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환경공학과) 대기, 물, 토양 등의 자연환경을 구성하는 환경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이러한 환경이 오염되는 원인과 오염물질을 분석하고, 환경오염에 따르는 문제점 및 해결방안을 강구하는 등 환경을 전반적으로 연구하는 학과입니다.
(환경화학과) 환경오염의 원인과 영향을 연구하고, 그 해결방안과 지속가능한 환경을 지향하고 모색하는 학과입니다.
(환경과학과)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연구하고 환경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는 학과입니다.
(환경보건학과) 인간의 건강과 밀접하게 관련된 생활환경 및 산업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유해인자를 찾아내고 이를 측정, 분석, 평가, 관리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학과입니다.
9급 환경직 공무원은 기술직군의 하나로써 공채인 경우, 만 18세 이상의 연령이면 갖추면 누구나 응시가 가능합니다. 다만, 지방직 응시자들은 서울과 대구를 제외하고 거주지 제한 조건을 만족하는 지역으로 응시가 가능합니다.
환경직 공무원 경력채용의 경우에는 응시조건이 있습니다. 9급은 관련분야 산업기사 이상의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사람이거나 관련분야 기능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경력 2년 이상인 사람이며, 7급은 관련분야 기사 이상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거나, 관련분야 산업기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경력 3년 이상인 사람입니다. 경채의 경우 지역별 직류별로 요구하는 자격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해당 시험공고를 꼼꼼히 확인하셔야 합니다.
환경직 공무원 공개채용 9급의 시험과목은 한국사, 국어, 영어, 환경공학개론, 화학 등 총 5과목입니다. 환경직 공무원 경력채용 시험과목은 9급의 경우는 환경공학개론, 화학, 환경보건 3과목이며, 7급의 경우는 환경공학, 환경화학, 환경보건학 3과목 입니다. 환경부 경채의 경우 선발 전형별로 시험과목이 다를수 있으니 해당 시험과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시험은 한 과목 당 객관식 4지 선다형 20문제를 총 100분 안에 풀어야 합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2025년부터는 국어와 영어의 출제경향에서 지문의 길이가 늘어나기 때문에 시간 배분이 특히 중요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4년에 치러진 환경직 공무원 지방직 9급의 커트라인은 70점(경북)부터 87점(대구, 광주) 사이였으며, 세종시와 울산광역시에서는 2024년도에 채용한 인원이 없었습니다.
환경직 공무원에 응시하고자 하는 분들은 특히 가산점 제도를 적극 활용하셔야 합니다. 즉 총점의 5% 또는 총점의 3% 가산이 가능한 자격증이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 자격증이란 일반환경 분야의 기술사, 기사, 산업기사, 기능사, 유독물취급기능사(1999.3.27 이전 취득)를 말합니다.
가산점이 주어지는 자격증은 해당분야 전공자들에게 유리합니다. 비전공자가 환경직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 해당 자격증을 취득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따라서 비전공자라면 필기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유리하겠지요.
2024년 환경직 공무원 9급 시험의 경우, 국가직은 2024년 3월 23일, 지방직은 2024년 6월 22일에 치러졌습니다. 아마도 2025년에도 이와 유사한 일정으로 시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경직 공무원의 원봉 및 전망
환경직 공무원으로서 국가직으로 채용되었을 경우에는 환경부와 지방환경청, 산하기관인 기후탄소정책실, 기획조정식, 물관리정책실, 자원순환국, 자연보전국 등에서 일정기간 주기로 순환근무를 하게 됩니다. 반면에 지방직에 응시하여 합격했을 경우에는 해당시험 응시지역의 도청, 시청, 구청 등의 환경부서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지방직의 경우에는 본인이 원하는 지역을 최종 목표로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환경직 공무원의 연봉을 확인하고자 할 때, 인터넷에 '공무원 봉급표'라고 입력하면 모든 급수와 호봉의 월급이 표로 정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환경직 공무원 9급으로 임용되었을 경우, 공무원 9급 1호봉 봉급과 동일하겠지요. 군복무를 마쳤을 경우에는 3호봉으로 시작합니다만, 기본급만 보면 많은 월급은 아닙니다. 다만, 다른 직렬의 공무원도 마찬가지지만 환경직 공무원에게도 각종 수당이 주어집니다. 예를들면, 정액급식비, 직급보조비, 대민활동비, 기술정보 수당, 기술정보 수당 가산금, 초과근무수당, 출장수당, 정근수당, 성과금, 명절수당, 복지포인트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공무원 기본급 보다는 많은 액수의 월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 및 환경 문제는 환경 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확대되면서 환경 분야 공무원의 역할 또는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환경문제 대처는 현재 정부의 주요 과제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당분간 환경직 공무원 채용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환경직 공무원의 미래도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환경직 공무원은 우리 사회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환경직 공무원들의 노력은 우리 자신의 쾌적하고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래세대에게 깨끗한 지구를 넘겨줄 수 있는 일을 맡고 있기도 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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