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사진 전문가들만의 영역으로 인식되어 오던 기존의 사진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하지요. 그 변화의 핵심은 사진에 관한 기본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누구든 스톡사진가로 활동할 수 있고, 자신이 찍은 사진을 판매해서 수입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스톡사진(stock photography)은 저장한 사진이란 뜻으로 사진을 모아 놓은 스톡사진 플랫폼(사이트)에 스톡사진가는 자신이 촬영한 사진을 올려 놓습니다. 필요한 이미지를 찾는 기업이나 개인은 과거보다 훨씬 저렴한 사용료를 지불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사진을 플랫폼에서 선택하여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이제 사진을 미리 찍어 놓고 마치 미술품처럼 판매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아래에서 스톡사진가가 하는 일, 수입을 올리는 방법, 진로와 전망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스톡사진가 등장 배경
요즘엔 DSLR 카메라, 디지털 카메라 못지 않게 휴대폰 카메라의 화질이 좋아져서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좋은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여 스톡사진가로 활동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스톡사진이 부상하는 배경에는 쉽게 해결 가능한 저작권 문제가 있습니다. 스톡사진을 필요로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가격에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고 합법적으로 사진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사진 한 장을 사용하려면 저작권, 초상권의 해결, 모델, 사진 작가, 장소, 스텝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비용이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만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스톡사진은 과거의 여러가지 비용의 문제들을 해결해 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용자들의 요구를 사전에 파악해서 관련 사진을 상품화 하여 사전에 구비해 놓는 전략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진 시장의 변화는 다양한 분야와 주제 사진에 장점을 가진 스톡사진가가 활동할 수 있는 배경이 되었습니다.
스톡사진가가 하는 일
스톡사진을 말할 때, RM, RF라는 개념을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이 중에서 RF 라이선스는 저작권에서 자유롭다는 의미로서 한번 구매하면 추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톡사진은 대부분 RF라이선스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RM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높기 때문입니다. 스톡사진가가 하는 일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스톡사진가는 사전에 특정 주제에 대한 수요를 예측하고, 그에 맞는 고품질의 사진을 촬영하고 제작합니다. 촬영사진의 주제는 자연, 사람, 라이프스타일, 도시, 비지니스 등 다양할 수 있습니다.
둘째, 촬영한 사진을 대상으로 촬영 후 처리 과정을 거쳐 사진의 품질을 높이고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도록 보정하고 편집합니다.
셋째, 시장조사를 통하여 현재의 트렌드를 파악해야 합니다. 수요가 많은 디자인, 색상, 주제 등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미지를 사전에 파악한 후에 사진 촬영 작업을 수행합니다.
넷째, 스톡사진가로서의 활동을 에이전시와의 계약과 협력을 통해서 추진합니다. 스톡사진가는 대체로 사진 에이전시와 협력하여 자신의 사진을 판매합니다. 에이전시가 전세계를 대상으로 스톡사진가의 사진을 구매자들에게 소개하고 판매를 돕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자신이 촬영한 사진의 저작권을 관리하고 사진이 적절하게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일도 중요한 업무 중의 하나입니다.
스톡사진가 준비 방법
요즘 구글이나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서 스톡사진을 검색하면, '내가 찍은 사진을 팔 수 있어요', '사진 촬영 취미로 돈을 벌 수 있는 스톡사진가 되는 법', '스톡사진으로 부수입 올리는 방법' 등 누구나 스톡사진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글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스톡사진 에이전시에는 수많은 사진이 올라와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거래가 이우어지는 사진은 많지 않으며, 소수의 사진만이 중복적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진들은 흔히 볼 수 있는 사진이 아니라 수요자가 스토리를 만들어 낼만한 여지가 많은 사진입니다.
그러므로 사진에 대한 열정만 가지고 되는 일이 아니며, 나만의 아이디어, 다른 사람과 차별되는 상상력이 반드시 필요한 분야가 스톡사진 입니다. 또한 현재의 트렌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을 키우는 일도 중요합니다. 과거와 달리 요즘에는 간결하고 메시지가 분명한 사진이 많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스톡사진가가 되기 위해서 특정 학과를 전공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사진에 대한 기본 지식과 소양을 쌓기 위해서 관련 학과에서 유용한 지식과 기술을 터득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들면, 사진 촬영의 기초부터 전문적인 기술까지 배울 수 있는 사진학과, 시각적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는 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과, 다양한 예술장르의 시각적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예술학과, 시각적 디자인의 원리와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술을 익힐 수 있는 디자인학과, 마케팅이나 트렌드 분석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마케팅학과 등 입니다.
스톡사진가 진로와 전망
전세계 스톡사진 시장의 규모는 현재 약 2조 원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우리나라의 스톡사진 시장의 규모는 약 300억 원 정도 수준으로서 세계 시장 규모에 비하면 아직 미미한 수준입니다. 그런 인터넷을 비로산 디지털 기기의 발전과 함께 웹과 휴대폰용 이미지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년 약 10% 정도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스톡사진가로 활동할 수 있는 분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스톡사진가의 가장 일반적인 취업 경로 중 하나는 스톡사진 플랫폼(예를들면 Shutterstock, Getty Images, istock 등)에 사진을 업로드하고 판매합니다. 이러한 스톡사진 플랫폼은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며 꾸준히 수요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둘째,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길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브랜드를 구축하고 직접 고객을 찾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거나 특정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일하는 방식입니다.
셋째, 출판사, 광고나 디자인 프로젝트에 수요자가 원하는 사진을 제공하기 위해 대행사는 디자인 회사와 협력하여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입니다.
넷째, 특정 기업의 마케팅 자료나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한 사진을 촬영하기도 합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스톡사진 시장에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많은 무명의 작가들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디지털 사진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기존의 디자이너나 광고 제작에 관련되었던 사람들이 제2의 직업으로 활로를 모색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오늘날 스톡사진 에이전시에서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사진에 대한 시장공급이 끊이지 않는 상황으로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스톡사진가에 수요는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할 수 있는 스톡사진을 만들어 내야만 스톡사진 시장에서 자기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하고 직업적 성공을 거둘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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