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노인을 고통스럽게 하는 질병 중의 하나가 바로 치매입니다. 우리나라의 고령화사회 진입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고령 인구의 증가는 곧 치매 환자의 증가를 의미합니다. 치매 환자와 그 가족에게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사람이 바로 치매전문인력입니다. 아래에서 치매전문인력이 하는 일, 준비 방법, 진로와 전망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치매전문인력 등장 배경
노인 인구의 증가는 곧 치매 환자와 그 가족 수의 증가로 이어지고 치매 치료, 관리 비용의 증가는 사회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정부는 2014년 7월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 치매특별등급을 도입해 신체적 기능에는 문제가 없으나 치매 때문에 보호받아야 하는 치매 환자를 위해 주야간보호와 인지활동형 프로그램, 방문간호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017년 정부는 국가치매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치매 예방에서부터 돌봄, 치료, 가족을 위한 지원과 보호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다른 질병과 달리 치매를 국가가 나서서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는 환자 본인의 치료 뿐만 아니라 환자를 돌봐야 하는 가족에게도 지원이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고령화사회로의 진입, 급증하는 치매 환자의 보호를 위해 관련 지식과 경험을 갖추고 있는 전문인력 투입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치매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상하였습니다.
치매전문인력이 하는 일
최근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치매 환자에게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치매전문인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치매전문인력은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 운영, 행동 문제 관리, 약물 관리, 가족 지원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와의 연계 등의 활동을 합니다. 치매전문인력이 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치매전문인력은 환자의 인지 기능과 일상생활 능력을 평가하여 치매의 단계를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계획을 수립합니다.
둘째, 환자의 현재 상태에 맞는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합니다. 여기에는 약물 치료, 인지 재활, 행동 관리 등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셋째, 치매 환자와 가족들에게 치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대처 방법, 관리 방법 등을 교육합니다. 더불어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여 가족들의 부담을 최소화시켜 드립니다.
넷째, 환자가 독립적으로 일상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을 만들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치매전문인력 준비 방법
치매전문인력이 되기 위해서는 대학의 관련 전공 학과에서 기본적인 소양과 지식을 폭넓게 쌓을 필요가 있습니다. 관련 학과에는 간호학과, 사회복지학과, 심리학과, 작업치료학과, 물리치료학과 등이 있습니다.
치매 치료와 관리에는 의사와 간호사를 포함하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요양보호사 등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직종별 치매 전문 교육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예컨대, 의사 과정, 간호사 과정, 사회복지사 과정, 작업치료사 과정,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과정 등이 대한치매학회, 대한간호협회 등 전문 수행기관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치매전문인력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관련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자격증을 취득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 광역치매센터 등에서는 치매 관련 종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체계적이며 표준화된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가에서 인정하는 치매관리사 자격증 또는 치매예방사와 같은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매전문인력 진로와 전망
2020년 현재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 수는 8,134,674명입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5.8%를 차치하는 숫자입니다. 그 중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수는 약 83만명으로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10.2%에 해당합니다. 다시 말하면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 환자라는 뜻입니다. 전문가들은 치매 환자 증가 추세를 2030년 136만 명, 2040년 217만 명, 2050년에는 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치매전문인력의 취업분야는 다양합니다. 주요 근무지에는 우선 병원과 요양시설이 있으며 여기서는 직접적인 간호와 재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지역사회 치매센터나 노인복지관에서는 예방 프로그램 운영이나 가족 지원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상담센터에 근무할 경우 주로 치매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러한 기관에서는 치매 간호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작업치료사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환자의 건강화 복지를 도모합니다.
2020년 기준 치매 환자 1명 당 국가치매관리 비용이 2,061만 원이 소요되었으며, 우리나라의 연간 치매 환자 관리비용이 총 17조 3천억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치매안심병원 성과기반 건강보험 인센티브 시범사업, 치매전문병동 치매 관련 전문의와 협진체계 구축 등을 통해 치매전문인력 확충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서 치매전문인력의 수는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근무하는 기관, 경력, 자격 등에 따라 다양할 수 있지만, 병원이나 치매전문센터, 요양시설 등에 근무하는 경우, 치매전문인력의 신입 연봉은 대략 2,500만원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치매전문인력은 현재도 마찬가지지만 향후에도 안정적인 취업이 가능한 분야 중의 하나 입니다. 고령사회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치매관리 분야의 중요성은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치매전문인력의 역할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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