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교통관제사 하는 일, 시험 정보, 연봉 및 직업 전망 알아 보기

최근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전문직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직업이 항공교통관제사입니다. 전국의 각 공항에서 비행기가 이륙하고 착륙하는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비행기 사이의 간격과 항로를 조정하여 항공기가 충돌없이 정해진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가가 바로 항공교통관제사 입니다. 아래에서는 항공교통관제사가 하는 일, 시험 정보, 진로, 연봉과 직업 전망 등을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항공교통관제사가 하는 일

 

 

 

항공교통관제사는 항공기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비행을 유도하고 통제하는 전문 인력입니다. 항공기가 이륙하여 비행하고 착륙하는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며 항공 안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아래에서 항공교통관제사가 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항공교통관제사는 항공기의 이착륙을 관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 공항에서 항공기의 이륙과 착륙을 지시할 뿐만 아니라 활주로와 유도로에서 항공기와 차량의 지상 이동을 통제합니다. 이 과정에서 기상 상황, 활주로 상태 등을 고려하여 이착륙 순서를 조정합니다. 

 

둘째, 항공교통관제사는 항공기의 접근을 관제합니다. 항공기가 공항 근처에 접근하거나 출발할 때 상승 및 하강 경로을 관리하며 항공기 사이의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인근 공항과의 교신과 협조를 통하여 항공의 흐름이 최적화되도록 합니다. 

 

셋째, 항공교통관제사는 지역관제를 수행합니다. 고도 약 3,000m 이상에서 순항하는 항공기를 감시, 관리, 명령하며 항공기의 고도, 속도, 방향 등을 레이더로 추적하여 항로상 항공기 사이의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항로를 조정합니다.   

 

넷째, 항공교통관제사는 항공기의 고장, 기상 악화, 항로 변경 등 비상 상황에 대응하여, 긴급 착륙 유도, 구조요청 전달, 공군 및 기타 기관과의 협력 등의 임무를 수행을 합니다.  

 

다섯째, 항공교통관제사는 항공안전 및 항공흐름을 관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항공교통의 흐름을 최적화 하고 지연을 방지할 목적으로 항공기 사이의 충돌방지와 거리확보를 위한 전략적 판단을 해야 하며, 항공기 간격을 조정하고 연료 소모 최소화 등 효율성 향상을 지원합니다.  

 

 

항공교통관제사 되는 법

 

 

 

항공교통관제사 시험의 응시자격은 응시 경로에 따라 다르며, 대표적으로 다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항공교통관제사 면장 시험인 국가자격시험 응시자격입니다. 이 시험은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시행하며 항공교통관제 면장(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입니다.

 

이 시험에 나이 제한은 없으며 만 18세 이상이면 응시가 가능합니다. 학력 역시 제한이 없으나 고졸 이상이 권장사항 입니다. 시력 기준으로 양 눈 각각 0.7 이상, 색맹과 색약의 경우 응시가 불가합니다. 지정 병원에서 발급한 제3종 신체검사 증명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영어구술능력시험(EPTA 또는 ICAO 기준) 최소 4등급 이상이 필요합니다. 이 시험은 필기 시험과 실기(구술) 시험으로 진행되며, 합격시 '항공교통관세자 면장'이 발급됩니다.

 

둘째, 공무원 또는 공공기관 관제사 공채 및 채용 과정의 응시자격입니다. 이 시험의 대표기관별 조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한국공항공사 : 항공교통관제 교육과정 입과시 면장 미보유도 가능하며 교육 후 자격증 취득이 가능합니다.

-  항공교통센터(인천 ACC) : 공채 또는 경력채용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항공교통관제 면장 소지자를 우대합니다.

- 국토교통부 항공8급 공무원 : 2년제 이상 항공 관련 학과 졸업자 또는 항공 관련 경력자, 신체검사 및 영어 성적이 

   필요합니다.      

 

항공교통관제사에게 필요한 핵심 역량은 빠른 판단력과 멀티태스킹 능력, 고도의 집중력과 스트레스 관리 능력, 명확하고 정확한 영어 및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 팀워크와 신속한 대응 능력 등이 요구됩니다. 

 

항공교통관제사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특정 전공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나 항공 관련 전공은 시험에 유리하며 항공 관련 용어, 시스템, 비행 이론 등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서 실무 적응 능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항공교통통제사 관련 전공학과에는 항공교통관제사를 직접 양성하는 항공교통학과, 항공운항학과, 항공관제에 필요한 기술적 이해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항공전자학과, 항공시스템공학과, 비행기 운항 전반과 조정 이론을 배울 수 있는 항공운항과, 항공학과, 항공 용어와 산업 이해도 측면에서 유리한 항공서비스학과 등이 있습니다. 

 

항공교통관제사를 목표로 대학을 선택할 시 고려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관제 실습실 또는 시뮬레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 인증을 받은 관제 교육기관이며 영어 또는 관제 용어 수업 항공법 커리큘럼이 있는 학교를 선택하시기를 추전해 드립니다. 

 

항공교통관제사 시험과목을 면장 시험 기준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필기시험 과목은 항공법규, 항공교통관제 절차, 항공기상, 항공정보, 항행학 등 총 5개 과목입니다. 실기시험은 영어 및 한국어 혼용 구술, 항공기 간 거리/고도 유지 판단 등 상황 대응 능력을 평가합니다.  

 

항공교통관제사 시험 일정을 2024년도 사례를 통하여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항공교통관제사 필기 시험은 매월 특정 요일에 전국 주요 도시에서 실시되었으며, 매월 1회 구술면접형 시험이 실시되었습니다. 2025년 항공직 공무원 8급 시험은 상반기 실시 예정으로서 세부 일정은 국토교통부 및 관련 기관의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항공교통관제사 시험의 연도별 합격률은 공식적으로 공개된 자료가 없어 정확한 수치를 알기 어렵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항공교통관제사 시험은 다른 시험에 비하여 합격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항공교통관제사 시험은 전문적인 지식과 실무 능력을 요구하는 시험으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항공교통관제사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항공교통관제사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기관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실제 시험과 유사한 환경에서 모의시험을 반복적으로 실시하여 실전 감각을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더불어 국제적인 업무 특성상 영어 구술 능력이 중요하므로 항공 영어에 대한 집중적인 학습도 필요합니다. 

 

항공안전법 시행규칙 제104조에 따라 국토교통부에서 지정한 항공교통관제사 전문교육기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공항공사       항공기술훈련원(충북 청주 소재)

공군교육사령부    항공교통관제사교육원(경남 진주)

한국항공대학교    항공교통관제교육원(서울 수색)

한서대학교           항공교통관제교육원(충남 태안)

경운대학교           항공교통관재교육원(경북 구미)

 

이 중에서 공군교육사령부 항공교통관제사교육원은 군관제사(주로 부사관)를 양성하는 기관입니다. 따라서 민간 항공교통관제사를 희망하지만 한국항공대, 한서대, 경운대 등에서 항공교통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기관은 한국공항공사 항공기술훈련원 한 곳 뿐인 셈입니다. 

 

항공교통관제사 자격을 취득한 후의 진로는 다양합니다. 주로는 공공기관으로 진출하며 일부는 민간 항공분야에서도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첫째, 현재 항공교통관제사가 가장 많이 진출하는 경로는 국가 및 공공기관입니다. 먼저 국토교통부 항공8급 관제직 공무원으로 채용되는 경로입니다. 항공직 공무원은 공항 관제탑, 항공교통센터 등에서 근무하며 경력이 쌓이면 항공교툥과, 항공정책실 등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 밖에 한국공항공사(KAC), 인천국제공항공사(IIAC), 한국항공교통센터(ACC) 등에서 관제탑 또는 관제센터에 근무하게 됩니다. 

 

둘째, 군관련 경로로서 공군 항공교통관제사로 업무를 수행하거나 제대후 민간 자격으로 전환하기도 합니다.

 

셋째, 드물기는 하지만 민간항공사 및 외국 관제기관에 취업하는 경우, 교육기관에서 강의 또는 실습 지도, 시뮬레이터 교관으로 근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공교통관제사 연봉 및 직업 전망

 

 

 

항공교통관제사는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과 효율적인 흐름을 관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직업입니다. 항공교통관제사의 장단점을 간략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직업으로서의 단점부터 살펴보면 첫째, 높은 업무 강도와 스트레스를 꼽을 수 있습니다. 예기치 못한 비장상적인 운항이 발생하거나 기상 악화 상황, 야간 근무 등은 높은 직무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교대근무로 인한 불규칙한 생활리듬을 극복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셋째, 긴장된 업무 환경은 또 하나의 어려움으로 평가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공교통관제사는 높은 직업 만족도를 보이고 있으며 고액의 보수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관련 조사 자료에 따르면, 이 직업 종사자들의 직업 만족도는 약 80% 정도로 나타나고 있으며, 고액 연봉을 받는 직업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이는 항공교통관제사가 수행하는 전문성과 중요 역할에 대한 보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항공교통관제사의 연봉은 경력, 근무지, 공무원 여부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입니다. 고용노동부 커리어넷에서 항공교통관제사 평균 연봉을 5,387 만원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잡코리아에서는 약 5,169만원, SalaryExpert에서는 50,456,626원, ERI에서는 83,657,648원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항공교통관제사 초봉은 3,000만원 ~ 4,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력이 쌓일수록 연봉이 크게 상승하여 7,000만원 ~ 8,000만원 이상을 수령하기도 합니다. 일부 소수 인원은 1억원 내외의 높은 연봉을 받기도 합니다.  

 

항공교통관제사는 사회적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항공기의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수행하므로써 직업에 대한 높은 자부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항공교통관제사는 비행기 조정사에게 기상, 풍속 등 안전 운항에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항공기의 출발부터 도착까지 전 과정을 관리합니다.

 

항공교통관제사는 관제탑 뿐만 아니라 접근관제소, 항공정보실 등 다양한 환경에서 근무하며, 각 기관의 특성에 따라 2교대, 3교대, 24시간 교대 근무를 합니다. 이는 주말 및 공휴일 근무가 있을 수 있지만 평일에 개인적인 용무를 처리하거나 여행을 떠나는 등 유연한 시간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항공교통관제사의 직업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평가됩니다. 최근 세계화 및 물류 산업의 발달로 항공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항공교통관제사의 고용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항공교통관제사를 준비하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