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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교육사가 하는 일, 진로와 전망 알아보기

by 영동신사 2024.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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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갖고 주변을 둘러보면 과거의 수 많은 유물과 유적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의 정체성을 반영하고 있는 이 유물과 유적을 통해서 우리는 우리 역사를 이해할 수 있으며, 우리 역사의 이해는 우리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밑거름이 됩니다. 이 중요한 문화유산의 의미를 분석하여 대중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전문가가 바로 문화유산교육사입니다. 아래에서 미래신직업 중 하나인 문화유산교육사가 하는 일, 진로와 전망 등을 간략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문화유산교육사의 등장배경

정부는 문화 관련 국민의 권리와 국가·지자체의 책임을 정하고 문화정책의 방향과 추진에 필요한 기본적 사항을 규정한 법률 <문화기본법>을 2013년 제정하고 시행하였습니다. 이 법의 목적은 문화의 가치와 위상을 높여, 문화가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국가사회 발전을 위하여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 입니다. 이러한 맥락 하에서 문화를 더욱 잘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문화재 교육을 담당하는 전문인력으로서 문화유산교육사가 등장하였습니다.  

문화유산교육사와 관련하여 문화체육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제도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교육사는 국악 분야를 중심으로 시작하여 영화, 연극, 애니메이션, 무용 등의 분야로 확장된 자격제도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화유산교육사는 이들과 달리 심층적인 문화재교육 프로그램과 역사문화의식을 갖도록 관련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문화유산교육사가 하는 일 

문화유산교육사는 문화재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하며, 평가하고 감독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서 문화재해설사, 문화재안내자를 포괄합니다. 다시 말하면, 문화재교육 사업 및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기획·개발 업무, 사업 및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사전준비, 실행, 사후 결과를 분석·정리하는 강의활동 업무, 사업 및 프로그램의 효과를 평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평가 업무 등이 수행업무의 핵심입니다.

문화유산교육사가 하는 일을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예시해 보면, 첫째,  박물관, 미술관, 역사유적지 등에서 관람객에서 전문적인 해설을 제공하는 해설 및 교육을 진행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 둘째, 문화유산 관련 전시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전시 기획 및 운영 업무를 합니다. 셋째, 문화유산에 대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업무 역시 주요 업무 중의 하나 입니다. 넷째,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 방안을 연구하는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연구 업무를 수행합니다. 다섯째, 지역사회내 문화유산을 활용한 지역 커뮤니티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커뮤니티 활성화 업무를 수행하기도 합니다.  

 

문화유산교육사 준비 방법   

문화유산교육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공부와 소양을 쌓아야 할까요? 현재 전국의 대학 학부과정에 문화재교육 전공이 설치된 대학은 없습니다. 다만,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박물교육학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앙대학교·명지대학교에서는 박물관학 석·박사 세부과정 중의 하나로서 문화재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문화유산교육사의 기본소양을 쌓는에 도움이 되는 대학의 관련학과는 어떤게 있을까요. 첫째, 문화재 보호와 관련 법규, 보존기술 등의 전문성을 갖출 수 있는 문화재보호학과, 둘째, 역사적 사실과 배경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역사학과(사학과, 국사학과), 셋째, 미술 작품과 건축물 등의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 방식을 깊이있게 공부하는 미술사학과 등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국악과, 민속학과, 관광학과, 교육학과, 인류학과, 고고학과, 문화콘텐츠학과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문화유산교육사가 되기 위한 기본적인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문화유산교육사 관련 교육은 한국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문화유산교육 전문인력 양성과정이 유일하며, 이와 유사한 자격으로는 문화예술교육사, 박물관·미술관 학예사가 있습니다. 취업을 위해서는 문화재청 주관 문화유산교육사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여 자격증을 취득해 놓는게 유리합니다. 자격증 시험은 문화유산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평가합니다. 시험은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실기시험은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진행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필기시험은 문화유산의 이해, 문화재 보호법 등에 관한 내용이 출제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문화유산교육사 진로와 전망  

문화유산에 대한 최근의 사회적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조되고 있는 사회적 관심은 자연스럽게 이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력 수요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화재 보호와 활용에 대한 정부의 정책 강화, 관련 법률 개정 등은 전문가의 필요성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이 증가하면서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문화유산교육사의 역할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문화유산교육사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도청과 시청 등의 지방자치단체, 문화재 관련 기관 및 단체 등에서 근무하면서 문화유산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관람객에게 해설을 제공하여 문화유산의 가치를 올바르게 인식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문화유산교육사는 근무지와 경력, 근무기관의 지원정책 여부에 따라 받는 연봉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문화유산교육사은 일반적으로 2천만원에서 3천만 정도의 연봉을 받을 수 있으며, 경험이 쌓일수록, 전문성이 심화될수록 당연히 연봉은 높아지겠지요. 또한 공공기관이나 대규모 문화재 관리 단체에서 근무하는 문화유산교육사는 더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래신직업 중의 하나인 문화유산교육사에 대해서 간략히 살펴보았습니다. 문화유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학에서의 관련 학문분야 전공, 자격증 사전 취득 및 관련 경험을 쌓으면서 문화유산교육사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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