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직공무원은 중앙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전산 분야에서 다양한 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중요한 직업입니다. 전산직공무원의 종류에는 전산개발직, 정보보호직, 데이터직 등이 있습니다. 전산직공무원은 안정적인 직업 중의 하나이면서도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어서 공시생들에게 선호도가 높습니다. 향후에도 공공분야의 정보화를 이끌어 나갈 주역으로서 전산직공무원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7급을 제외하고 9급을 중심으로 국가직과 지방직을 구분하여 하는 일, 시험 과목, 시험 일정, 경쟁률, 출제경향, 향후 직업적 전망 등을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전산직공무원 하는 일
전산직공무원 9급의 경우 국가직 또는 지방직 채용 전형별로 하는 일에 차이가 있습니다. 국가직이 주로 공공정책 및 운영 관련 업무를 한다면, 지방직은 PC 시설 관리 및 컴퓨터 교육사업 등의 운영을 담당합니다. 아래에서 전산직공무원이 하는 일을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구분하여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전산직공무원 국가직은 정부24, 보훈민원시스템, 국세행정시스템 NTIS 등 중앙부처에서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공공시스템 또는 공무원 내부 업무시스템 등을 관리하고 운영합니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 및 정보보안 시스템 운영 관련 업무로서 정보보안 정책 및 관리방안 수립, 정보통신망 보안시스템 구축, 사이버안전센터 보안관제 등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둘째, 전산직공무원 지방직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데 전산시스템 서버 및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및 예산관리, 공무원 내부망(온나라 등) 프로그램 및 보안프로그램 관리, 연령 성별 등 주민 분석 등 행정 빅데이터 정보화 구축, 외주용역업체 선정 및 감리 역할, 시민들을 위한 디지털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전산직공무원 시험 정보
전산직공무원 채용은 7급 공채, 9급 공채로 선발되며,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을 통해 최종 합격자가 결정됩니다. 또한 전산직군은 전산개발직, 데이터직, 정보보호직 등 3개의 직렬로 구분되며, 각 직렬별로 시험과목 역시 차이가 있습니다.
전산직공무원 9급 시험 응시자격에 특별한 제한조건은 없습니다. 전산직공무원 9급 국가직은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응시가 가능합니다. 다만 지방직 9급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 만 18세 이상이라는 조건과 함께 거주지 제한 조건이 있습니다.
전산직공무원 9급 지방직 시험의 거주지 제한의 내용은 첫째, 시험응시 년도 이전부터 최종 시험일까지 주민등록상 주조지가 해당 지역에 등록되어 있어야 하며 둘째, 시험응시 이전까지 해당 지역에 주민등록상 주조지를 등록한 기간이 총 3년 이상인 경우에만 응시가 가능하다는 점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전산직공무원 9급 국가직의 필기시험 과목을 살펴보면, 데이터 직렬은 국어, 영어, 한국사, 데이터베이스론, 알고리즘 5개 과목입니다. 전산개발 직렬은 국어, 영어, 한국사, 컴퓨터일반, 정보보호론 5개 과목입니다. 정보보호 직렬은 국어, 영어, 한국사, 네트워크보안, 정보시스템보안 5개 과목 입니다.
전산직공무원 9급 지방직의 경우에는 전산개발 직렬과 데이터 직렬로 채용하며, 전산개발직의 시험과목과 데이터직의 시험과목은 국가직 시험과목과 동일합니다.
전산직공무원 9급 필기시험은 객관식 4지선다형이며, 각 과목당 20문제 총 100 문제가 출제되며, 시험시간은 과목당 20분, 총 100분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1분당 1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5개 과목 중 한 과목이라도 40점 미만의 점수를 받으면 과락으로 인정되어 불합격 처리됩니다.
전산직공무원 9급 시험의 일정은 국가직과 지방직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국가직 9급 시험의 일정은 2025년의 경우 원서접수 2월 3일 ~2월 7일, 필기시험 4월 5일, 면접시험 5월 28일 ~ 6월 2일 입니다.
지방직 9급 시험일정은 원서접수 3월 24일 ~ 3월 28일, 필기시험 6월 21일 입니다. 다만 지방직 9급 공무원 시험의 경우 필기시험 이후 일정은 지자체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응시하고자 하는 지역의 시험공고를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전산직공무원 9급 국가직 선발인원에 대한 최근 3개년의 추이를 전산개발 직렬을 통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023년도에는 총 130명으로 일반 117명, 장애인 9명, 저소득 4명이었습니다. 2024년도에는 총 131명으로 일반 118명, 장애인 9명, 저소득 4명이었습니다. 2025년도에는 약간 줄어서 총 117명으로 일반 106명, 장애인 8명, 저소득 3명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전산직공무원 국가직 전산개발 일반은 18.7 : 1, 장애인은 3.8 : 1, 저소득층은 5.0 : 1을 기록했습니다. 2024년의 경쟁률은 전산개발 일반은 19.2 : 1, 장애인 3.6 : 1, 저소득 10.5 : 1을 기록했습니다. 데이터 일반은 20.1 : 1, 데이터 장애인 7.0 : 1을 나타냈습니다. 정보보호 일반은 11.4 : 1, 정보보호 장애인은 3.0 : 1을 기록했습니다. 국가직의 최근 4개년의 경쟁률 추이를 보면 2021년 19.3 : 1, 2022년 18.4 : 1, 2023년 18.6 : 1, 2024년 16.9 : 1로 경쟁률이 점차 낮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방직의 경우, 지자체별로 경쟁률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응시하고자 하는 지역의 경쟁률을 꼼곰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산직공무원 9급의 시험의 합격선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023년의 경우 전산개발 일반은 78점, 데이터 일반은 76점, 정보보호 일반은 76점을 기록했습니다. 2024에는 전산개발 일반 84점, 데이터 일반 81점, 정보보호 일반은 72점을 기록하였습니다.
필기시험 합격 후의 면접시험 준비도 중요합니다. 면접 시험에서는 전공 지식 뿐만 아닐 공무원으로서의 자질과 인성도 중요하게 평가됩니다. 뿐만 아니라 시사 문제, 직무관련 상황대처 능력에 대해서도 평가하므로 면접대비 대응자료를 작성하여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전산직공무원에 대해서는 2024년까지 응시에 필요한 자격증 요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2025년부터 자격증 요건을 폐지하고 정보처리기사,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 등 관련 자격증 소지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예컨대 정보처리기사, 정보보안기사 등에게는 5%, 정보처리산업기사, 리눅스마스터 1급에게는 3% 등의 가산점이 부여됩니다. 가산점 부여대상 자격증의 종류에 대해서는 다시한번 확인해 두시기 바랍니다.
전산직공무원 시험뿐만 아니라 일반 공무원 시험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가산대상의 내용도 확인하시고 적용대상이 되시는 분들은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즉 취업지원대상자, 의사상자 등이 가산대상이며 일정 점수를 가산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산직공무원 9급 시험 중 컴퓨터일반 과목에는 컴퓨터구조, 운영체제, 데이터베이스, 데이터통신, 자료구조, 소프트웨어공학, 프로그래밍 언어 등 다양한 주제에서 출제됩니다. 최근 컴퓨터일반 과목의 난이도가 점점 어려워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컴퓨터구조와 관련해서는 문자데이터, 시스템 성능, 부울 대수, 4WAY 집합 연관 사상, 고정 소수점 데이터 형식, 진수 변환, ICT 기술, 산술 우측 시프트 등의 다양한 주제로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정보보호론 과목도 점점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출제 범위는 정보보호의 개요, 해킹과 바이러스, 접근 통제, 암호화 기술, 시스템 보안, 네트워크 보안, 애플리케이션 보안, 정보보호 관리, 인증제 및 정보보호 관련 법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출제되고 있습니다.
전문직공무원 9급 시험 전공과목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단순 암기보다는 논리적인 사고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우선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면서 출제경향을 분석하고, 문제풀이 과정에서 자신이 틀린 문제에 대해서는 왜 틀렸는지를 이해하고 넘어가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전산직공무원 연봉 및 직업 전망
최근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를 맞이하여 전산업무 유지를 위한 보수작업의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으며, 전산직의 세분화로 전문성이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흐름에 따라 공무원 채용이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도 전산직공무원에 대해서는 결코 적지않은 충원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전산직공무원으로서 국가직은 중앙부처 즉 행정안전부, 과기부, 통계청, 법무부, 보건복지부 등의 전산실이나 정보통계과 등에서 근무하며, 지방직은 지방자치단체의 시청, 구청 등의 전산실, 또는 교육청의 전산통합센터 또는 정보통신과 등에 배치되어 근무하게 됩니다.
전산직공무원 역시 기본급에 다양한 수당을 합한 실수령액을 월급으로 지급받습니다. 2025년 기준 9급 1호봉의 기본급은 200,900원이며, 군필자의 경우 3호봉으로 시작하므로 2,173,600 원입니다. 여기에 각종 수당을 합하면 초임시절부터 비교적 안정적인 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전산직의 경우 전문직렬로 인정되어 기술정보수당을 추가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일반직보다 조금 더 높은 급여를 기대할 수 있으며, 대략 2,500 만원에서 3,000만원 초반의 연봉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전산직공무원의 장점에는 여러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우선 전산직공무원의 경쟁률은 일반행정직보다 낮다는 점이 도전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2024년 기준으로 볼 때, 일반행정직 경쟁률은 73.5 : 1 정도지만 전산직공무원의 경쟁률은 19.8 : 1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산직공무원은 민원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민원으로부터 발생하는 스트레스는 생각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업무특성상 전산직공무원은 민원을 제기받는 사례가 매우 적다는 점이 또 하나의 장점 중의 하나입니다.
전산직공무원 응시자격 중 자격증 소지 조건이 폐지되면서 해당 자격증에 대한 가산점을 받는 방식으로 전환된 점은 전공자가 아닌 비전공자라 하더라도 전산직공무원 시험 응시에 그만큼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었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전산직공무원의 업무환경도 일반적으로 쾌적한 편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실내에서 근무하며 정해진 근무시간을 지킬 수 있습니다. 또한 근무환경이 자유롭고 경험을 쌓을수록 전문성도 함께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반직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전산직공무원 역시 특별한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주택 전세자금 대부, 자녀 학자금 보조, 대학 및 외국유학의 기회 등이 제공되는 평생직장으로서 노후생활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 정부는 비대면 서비스 확대와 디지털 기반 행정 서비스 강화를 위한 전산 인력 확충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향후 디지털 정부 구현이 가속화 되면서 전산직공무원의 역할에 대한 인식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클라우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새로운 기술이 계속 도입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시대흐름에 발맞추어서 전산직공무원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산직공무원 시험에 도전하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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